[마켓인]"기업 배당정책 꼼꼼히 본다"..국민연금, 평가사 선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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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활동 지침에 따라 올해 국내주식 영역에서 투자기업의 배당정책 평가를 담당할 전문기관을 선정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면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기업의 배당정책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의안분석과 배당정책을 합해 전문기관 한 곳(대신지배구조연구소)을 선정했는데, 올해는 의안분석 기관을 두 곳 선정한 데 이어 배당정책 평가 전문기관은 따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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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무여건 등 고려해 배당수준 적정여부 판단"
세부적으로는 해당 기업의 재무적 특성 등 기업 여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특성, 해외 유사기업의 배당정책 사례 등을 조사해 배당 수준이 적정한지를 평가한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기준 중 하나로 배당을 두고 배당 지급 수준이 낮으면서 정책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배당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는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배당정책 외에도 기업의 의안분석을 맡기는 기관도 선정한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의안분석과 배당정책을 합해 전문기관 한 곳(대신지배구조연구소)을 선정했는데, 올해는 의안분석 기관을 두 곳 선정한 데 이어 배당정책 평가 전문기관은 따로 뽑는다.
국민연금은 “기업이 합리적 배당정책을 수립하는지에 대한 외부 자문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객관성을 높이고 투명성, 시장과의 소통, 구체성과 예측 가능성, 일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정책 합리성을 판단한다”고 전문기관 선정 추진 배경을 밝혔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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