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부 이승우씨 "20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출마" 출사표

홍수영 기자 2022. 1.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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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농부 이승우씨(60)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우씨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서민이 중심이 되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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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 농부 이승우씨(60)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씨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2022.1.26/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농부 이승우씨(60)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우씨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서민이 중심이 되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을 서귀포 안덕면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다고 소개한 이씨는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주권자로서 국민이 제대로 대접을 받고 사는 나라인지 물어보고 싶다”며 “국민주권이란 단어는 서민 일상생활에는 찾아볼 수 없다. 헌법 조문에만 남아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987년 민주화 이후 7번에 걸쳐 우리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았지만 매번 기대는 실망으로 되돌아왔다. 여러 번 정권이 바뀌었지만 서민생활은 별반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며 직접 대선에 후보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 “여야를 막론하고 기득권 세력의 배만 불려주는 현재 정치질서를 혁파하고 지역갈등과 소득 불균형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국민 주권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성 정치집단이 아닌 평범한 시민이 중심인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며 “그 밑거름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집권하면 분열적인 지역대결 정치구도 청산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국민통합형 연립정부를 구성해 순수 내각책임제 개헌을 발의하고 개헌안이 통과돼 차기 정부가 구성되면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 농업인으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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