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플랫폼 점유율 1위는 '엔카'..만족도는 'K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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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인지도·점유율 1위는 엔카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K카가 앞섰다.
구입 점유율 2위는 K카(16.7%), 처분 점유율 2위는 헤이딜러(13.2%)였다.
서비스 만족도는 K카가 10점 만점 7.5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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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문영재 기자)
중고차 플랫폼 인지도·점유율 1위는 엔카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K카가 앞섰다.
26일 자동차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의 중고차 플랫폼 '인지도·점유율·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소비자 인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엔카였다. 10명 중 8명(80.2%)이 안다고 답했다. KB차차차는 10명 중 6명(63.5%), K카는 10명 중 5명(51.6%)이 안다고 말했다.
점유율에서도 엔카는 정상을 차지했다. 구입자 10명 중 6명(60.7%)이 엔카에서 중고차를 구입하고, 처분할 때도 10명 중 4명(46%)이 엔카를 이용했다.
구입 점유율 2위는 K카(16.7%), 처분 점유율 2위는 헤이딜러(13.2%)였다.
구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헤이딜러는 '내차팔기' 등 처분 전문 서비스를 강조하며 3위 K카(10.4%), 4위 KB차차차(8.6%)를 따돌렸다.
서비스 만족도는 K카가 10점 만점 7.5점으로 가장 높았다. 엔카는 6.8점을 얻으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B차차차 6.7점을 받았다.
K카는 직영몰이 지닌 신뢰성을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딜러가 따로 있는 타 플랫폼과 달리 매입·관리·판매 등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엔카는 매물규모와 다양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매물·시세·딜러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다.
KB차차차는 사용자 편의성에서 만족도가 높았지만 시세 불만족 사례가 많았다.
박승표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각 업체는 소비자 구입·처분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 이미지와 정보의 양·질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믿고 살 수 있는' 프로세스의 구축"이라고 말했다.
문영재 기자(moony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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