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자 오티스, MLB 명예전당 입성.. '약물의혹' 본즈·클레멘스 끝내 좌절

정세영 기자 2022. 1.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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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받는 배리 본즈(58)와 로저 클레멘스(60)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이 끝내 좌절됐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본즈는 득표율 66%(260표), 클레멘스는 65.2%(257표)에 그쳐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인 75%를 채우지 못했다.

본즈와 클레멘스에게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는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본즈와 클레멘스는 약물 복용 의혹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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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받는 배리 본즈(58)와 로저 클레멘스(60)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이 끝내 좌절됐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본즈는 득표율 66%(260표), 클레멘스는 65.2%(257표)에 그쳐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인 75%를 채우지 못했다. BBWAA 소속 기자 394명이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 참여했다.

본즈와 클레멘스에게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는 마지막 기회였다.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은퇴한 지 5년이 지나야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이 주어지며 득표율이 5%를 넘으면 후보 자격은 최대 10년간 유지된다. 강타자였던 본즈, 강속구 투수였던 클레멘스는 이번이 마지막인 10번째 투표였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본즈는 7차례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통산 최다홈런(762개), 단일 시즌 최다홈런(73개) 기록을 작성했다. ‘로켓맨’으로 불린 클레멘스는 7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통산 354승, 평균 자책점 3.12, 삼진 4672개를 챙겼다. 하지만 본즈와 클레멘스는 약물 복용 의혹에 발목이 잡혔다. 2007년 12월 약물 복용 명단을 공개한 ‘미첼 보고서’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명단에 포함된 본즈와 클레멘스에겐 지금까지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였던 데이비드 오티스(47·사진)는 명예의 전당에 발을 들여놓았다. 올해 처음 후보가 된 오티스의 득표율은 77.9%다. 오티스는 2016년까지 통산 타율 0.286, 541홈런, 1768타점을 남겼다. 오티스는 10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보스턴에서 3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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