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자 원천기술 산업화 등에 81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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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 통신 핵심 원천 기술 확보와 기술 사업화를 위해 올해 814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무선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현재 통신사 등과 협력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의 집적화를 위한 연구와 차세대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양자통신·센서· 컴퓨팅 핵심 원천 기술 개발 등에 81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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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양자암호 시범요금제 마련 등 성과
50큐빗급 한국형 양자컴퓨터 개발 새 과제
'산학연 협력'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 개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 통신 핵심 원천 기술 확보와 기술 사업화를 위해 올해 814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2배(488억 원) 늘어난 규모다. 양자 기술과 산업을 잇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역할을 할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도 문을 연다.
과기정통부는 26일 경기 판교에 열린 '양자산업생태계지원 센터' 개소식에서 그동안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서 등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통신 3사 등 산업계가 참석해 미래 양자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기술은 미래 시대 산업을 혁신적으로 뒤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투자에 나선 이유다.
정부의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은 성과를 내고 있다. 26개 공공 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3사는 양자암호통신, 양자내성암호 등 기업간 거래(B2B) 시범요금제 마련 등 초기 시장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융합망 구축사업(행정안전부)에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 연구소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이전을 통한 양자 분야 산업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무선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현재 통신사 등과 협력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의 집적화를 위한 연구와 차세대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양자통신·센서· 컴퓨팅 핵심 원천 기술 개발 등에 81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자인터넷 핵심 기술 개발과 첨단 산업 연계형 양자센서 개발·50큐빗급 한국형 양자컴퓨터 개발 등을 새 개발 과제에 포함시켰다.
과기정통부는 경기 판교에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을 열고 양자 핵심기술과 양자 지원기술의 상용화·사업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ICT 기업 중 양자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
국내 주요대학 양자인력양성 기관 등과 연계해 ICT 전반에 양자적 시각을 확대할 양자 인턴십, 양자 기술과 산업 방향성을 제시할 박사급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양자 소부장 공급망 확보를 위해 소재·부품 공급망 정보 지원 데이터베이스(DB) 등도 구축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 활용 본격화까지 여러 험난한 도전이 있겠지만 양자 기술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양자기술 강국을 목표로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 기술의 도전적 성장과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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