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표소송 '키맨' 구성 바뀐다..위원장·사용자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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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소송 결정 권한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국민연금 산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의 구성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수탁위를 포함해 다른 전문위원회에도 모두 참여하는 상근 전문위원 3명과 함께 사용자 단체, 근로자 단체, 지역가입자 단체가 각 2명을 추천해 총 6명이 일반 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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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소송 결정·투자기업 의결권행사 등 중책
수탁위원장도 변경 예정..신왕건 위원장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대표소송 결정 권한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국민연금 산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의 구성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사용자 위원 측 공석이 발생하면서 후임 인선 작업이 필요하고, 위원장도 상근 전문위원이 돌아가면서 맡게 돼 있는 특성상 2월 말부터 바뀌게 된다.
국민연금 수탁위는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탁위를 포함해 다른 전문위원회에도 모두 참여하는 상근 전문위원 3명과 함께 사용자 단체, 근로자 단체, 지역가입자 단체가 각 2명을 추천해 총 6명이 일반 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사용자 단체 추천 위원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보건복지부는 경제단체들로부터 후임 위원 후보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복지부가 다음 수탁위 회의까지는 후임 위원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이 추천한 후보들 가운에 최종 위원 선정은 복지부의 몫이다.
이와 함께 일반적으로 3월에 기업의 주주총회가 몰려 있는 탓에 2월부터 수탁위가 다수의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을 담당하게 된다는 점도 있다. 이 때문에 복지부 역시 수탁위에 업무가 몰리는 시즌을 앞두고 사용자 위원 위촉 작업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탁위 회의를 이끄는 위원장 역시 다음 달로 바뀔 예정이다. 지난 2020년 2월 활동을 시작한 상근 전문위원 3명은 수탁위,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투자정책전문위원회 등 3개 전문위의 위원장을 1년씩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 현재 수탁위원장으로 있는 원종현 상근 전문위원(근로자 단체 추천) 후임으로는 신왕건 상근 전문위원이 오게 된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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