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감독 "어떤 좀비물보다도 디테일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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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으로 전 세계에 한국형 좀비를 알렸던 넷플릭스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새로운 'K-좀비'를 선보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정체 모를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고립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박지후, 윤찬영, 이유미 등 20대의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조이현, 로몬, 유인수, 임재혁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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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킹덤'으로 전 세계에 한국형 좀비를 알렸던 넷플릭스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새로운 'K-좀비'를 선보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정체 모를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고립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폐쇄된 공간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한 학생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작품"이라면서 좀비를 소재로 한 기존 작품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표현적으로는 그 어떤 좀비물보다 디테일이 살아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또 "(작품에 등장하는 학교폭력 등의 문제가) 학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회에서도 반복되는 문제"라며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박지후, 윤찬영, 이유미 등 20대의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남온조 역을 맡은 박지후(19)는 동료 배우들과 친해지기 위해 촬영 전부터 만나서 게임을 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면서 "촬영할 땐 같은 반 친구 같았고, 끝날 땐 마치 졸업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아역배우 출신 윤찬영(21)은 "작품이나 역할의 무게가 부담됐는데 제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무게이고 소화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해서 책임감을 갖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 중 오랜 소꿉친구인 남온조를 짝사랑하는 이청산 역을 맡은 그는 "청산이가 항상 자기 목숨보다도 온조를 더 중요시한다는 점을 평소에도 생각하기 위해 휴대전화 뒤에 온조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다녔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 속 지영 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배우 이유미(28)는 이번 작품에서 오로지 자신밖에 모르는 이나연 역을 맡았다.
그는 "웹툰을 보고 나연이 캐릭터가 궁금했는데 연기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나연이가 얄밉지만 제가 연기해서 괜찮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조이현, 로몬, 유인수, 임재혁 등도 출연한다.
이 감독은 "매회 박진감이 넘치는 드라마"라며 "끝까지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8일 오후 5시 공개.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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