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HDC현산 신용등급 하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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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할 계획입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겁니다.
한신평은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HDC현대산업개발과 지주사인 HDC를 신용등급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신평 측은 현산의 신용등급 하향 검토 이유에 대해서 "사고 현장과 관련한 원가 및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특히 전체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이 결정될 경우 장기간의 준공 지연, 추가 공사에 따른 원가 투입, 수분양자 보상 등으로 손실 및 자금 소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분양 차질, 수주 경쟁력 저하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우발 채무와 관련한 유동화증권의 차환 여부, 재무적 대응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신평에 따르면 올해 내 만기가 도래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유동화단기사채(ABSTB) 규모는 약 1조9천억원입니다.
이어 한신평은 지주사 HDC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HDC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습니다.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한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A+인 상태입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장기·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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