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변성현 감독 "김대중 전 대통령, 존경하지만 우상화 원치않아"[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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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참모를 모티브로 한 영화 '킹메이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
변성현 감독은 "어떤 함의를 담은 영화가 아니다. 수단과 목적에 대한 이야기"라며 "저 역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옳은 길만을 선택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 '킹메이커'는 예전의 이야기이긴 하나, 사람들이 생각해볼법 한 여지가 있는 소재다 싶어서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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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참모를 모티브로 한 영화 '킹메이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 그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영화 '킹메이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1월 2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연출 계기 등을 밝혔다.
이날 개봉한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정돼 극찬을 받았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과 주요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설경구가 소신과 열정을 가진 정치인 ‘김운범’ 역을, 이선균이 그와 함께 했던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분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킹메이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에 기초해서 창작된 픽션이다.
오는 3월 대선을 앞드고 개봉하게 된 정치 드라마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은 "그냥 상업영화로 봐주시길 바란다. (대선에)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변성현 감독은 "어떤 함의를 담은 영화가 아니다. 수단과 목적에 대한 이야기"라며 "저 역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옳은 길만을 선택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 '킹메이커'는 예전의 이야기이긴 하나, 사람들이 생각해볼법 한 여지가 있는 소재다 싶어서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故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현대사에서 손꼽히는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라며 "개인적으로 존경을 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위험하다. 존경심과는 별개로 우상화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영화는 그 분을 왕으로 만들고자 하는 메이커, 그 킹메이커의 목적과 정당성에 대한 질문을 담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불한당' 개봉 당시 변성현 감독이 SNS에서 한 발언들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저의 발언 때문에 영화에 큰 피해를 입혀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변성현 감독은 "그러나 '킹메이커'에 저의 신념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란다. 무언가를 바꾸고자 찍은 영화는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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