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15년만에 눈물흘린 사연? "주르륵 흘러" ('김장장TV')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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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장TV' 멤버들이 새해 목표를 정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장장TV 이십세기들'에는 "눈물 없는 장항준을 십수년만에 울린 그 사람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진수 역시 "예전이면 1월 1일이면 새로운 시작이고 들뜨고 그랬느데 이번에는 전혀 그런기분이 안난다"고 공감했고, 장항준은 "갱년기다. 욕망이나 물욕, 탐욕, 성욕 이런것들이 다 없어지니까. 이런것들이 결국엔 여러분들을 조금씩 더 노쇠하고 늙게 만들고 결국 관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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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김장장TV' 멤버들이 새해 목표를 정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장장TV 이십세기들'에는 "눈물 없는 장항준을 십수년만에 울린 그 사람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진수는 "새해 들어서 결심 많이 하지 않나. 어떤 결심 했냐"고 물었고, 장현성은 "몇년 전부터 없어졌다"며 "분위기가 달라진것 같지 않나. 전에는 연말 연시면 크리스마스부터 캐롤 울리고 분위기가 잡혔다. 얼마전부터는 그런게 없다"고 말했다.
김진수 역시 "예전이면 1월 1일이면 새로운 시작이고 들뜨고 그랬느데 이번에는 전혀 그런기분이 안난다"고 공감했고, 장항준은 "갱년기다. 욕망이나 물욕, 탐욕, 성욕 이런것들이 다 없어지니까. 이런것들이 결국엔 여러분들을 조금씩 더 노쇠하고 늙게 만들고 결국 관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장현성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하겠다 그런게 있었는데 올해엔 큰 결심 안생기더라"라면서도 "몇년 전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는건 영어 공부 하면 좋겠다. 악기 하나 열심히 해봐야겠다. 또 하나 있는데 종교에 관한 책들 많이 읽어서 나름대로의 종교관을 세우고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장항준은 새해 목표가 "금연"이라고 밝히면서도 "14시간만에 깼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 두번이나 끊었다 2003년에 3년 끊었고 5, 6년 전에 5년 끊었다. 그때도 12월 31일 자정 딱 되는 순간 담배 다 부러트리고 라이터 다 버렸다. 술자리였는데 '안 핀다'고 했다. 금연패치도 안 붙이고 금연껌도 안쓰고 '안핀다'는 결심 만으로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진수는 "올해 생각한게 작년에 나는 뭘 너무 많이 하려고 그랬더라. 그래서 결심한게 '올해 아무것도 안해. 올해 하고싶은거 빼고는 아무것도 안할거야' 였다'며 "아무것도 안한다는게 뭘 하려고 아등바등 하지 않겠단거다. 편안하게 마음 가짐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김장장TV의 목표를 정해봐야한다"고 화제를 전환했다. 장현성은 "김장장에서 이런걸 기획했으면 좋겠다 하는게 있냐"는 질문에 "골프"라고 답했다. 그는 "골프를 칠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싶다. 이제 다 치는데 놀게 없지 않나. 항준이한테 지면서 살고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진수는 "항준이랑 스크린 가봤는데 안된다. 골프 천재다. 드라이버가 땅땅 나가더라"라고 말했고, 장현성은 "그럼 항준이는 보내주고 적당한 놈 하나 잡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장항준은 "진짜 재밌으려면, 요즘 다 골프를 하니까 우리는 우리 동네에 국궁장 있다. 우리는 서로 과녁이 되는거다. 남들이 안하는걸 해야한다"고 제안했고, 장현성은 "옛날에 사극할때 몇번 해봤는데 보는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팔이 새파래진다. 잘못 놓으면 줄이 팔을 치더라"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특히 제작진은 마작 중독자 장항준을 위해 '마작 배우기'를 제안했고, 장현성은 "난 아직 고스톱도 칠줄 모른다. 규칙이 너무 어렵다. 아직 골프 규칙도 모르지 않냐"고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장항준은 "왜 습득 안되냐면 돈이 안걸려서 그렇다. 돈이 걸려야 관심을 갖고 머리속에 집어넣게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김진수는 "나는 그거 하고 싶다. 이루어질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올해 장항준의 눈물 보고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항준이의 감동받고 눈물 흘리는 모습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고, 장현성은 "작년에 우리 영화 '마이썬' 보고 울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항준은 "약간 눈물 맺혔다. 주르륵 흐르진 않는다. 주르륵 하면 다시 들이마신다"며 "부끄러운 것보다는 흘러내리려면 동력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에 주르륵 운게 '미우새'라는 예능이었다. 웬만한 영화보고도 안우는데, 옛날에 배정남씨가 자기를 키워준 할머니를 찾아가는 편이 있다. 그걸 보면서 주르륵 했다. 14, 15년만에 주르륵 운 것"이라며 "이자리를 빌려 배정남씨, 정말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김장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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