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뎀벨레, 회장과 대면 원해..'계약 기간 존중해줘요!'

박지원 기자 2022. 1.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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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만 뎀벨레가 황당한 요구를 할 예정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6일(한국시간)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직접 만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재계약을 하거나 혹은 1월에 즉시 떠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모두 원하지 않는다. 그는 남은 계약 기간이 정상적으로 존중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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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우스만 뎀벨레가 황당한 요구를 할 예정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6일(한국시간)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직접 만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재계약을 하거나 혹은 1월에 즉시 떠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모두 원하지 않는다. 그는 남은 계약 기간이 정상적으로 존중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7년 여름 1억 4,000만 유로(약 1,900억 원)에 영입됐으나 처참한 활약상으로 탄식하게끔 했다. 여태까지 공식전 129경기에 나서 31골이 전부였다.

가장 큰 문제는 출전한 경기 수 자체가 적다는 것이다. 어느덧 5시즌을 뛰고 있는데 평균 26경기가 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컵대회, 유럽대항전까지 수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보통 한 시즌당 최대 50경기를 잡았을 때 뎀벨레는 절반에 불과한 것.

주요인은 부상이다. '유리몸'이란 수식어가 붙은 뎀벨레는 입단 이래 14차례나 쓰러졌다. 출전하지 못한 경기 수만 102번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주급 25만 유로(약 3억 4,000만 원)가 아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다 어느덧 계약 만료를 앞두게 됐다. 올여름이면 결별하게 됨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준비했다. 이것도 감지덕지하나 뎀벨레 측은 황당한 제안을 내놓으며 당황하게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하는 주급이 약 10억 원이었다.

협상 기간도 상당했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우린 지난해 7월부터 뎀벨레 에이전트와 대화를 시작했다. 6개월 동안 우리의 다양한 제안은 거절당했다. 보기에 선수는 남길 원하지 않아 보였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알레마니 단장은 "우린 뎀벨레와 에이전트에게 즉시 떠나야 한다고 전달했다. 1월 안에 이적하길 희망한다"라고 공개 선언했다. 실제 뎀벨레는 최근 2경기 연속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러자 뎀벨레는 해답을 찾기에 나섰다. 남은 4개월간 출전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회장과의 대면을 요청한 것. 더욱더 황당한 것은 재계약도, 1월 이적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뎀벨레가 바라는 바는 남은 기간 정상 출전 뒤, 자유의 몸으로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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