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좋은 성적 내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이한주 기자 2022. 1. 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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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다음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에서 남자 2인승과 4인승에서 각각 2장 씩의 출전권을 따냈고 여자 모노봅에서도 출전권을 획득했다.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정승기도 "이번 올림픽이 개인 첫 번째 올림픽이기 때문에 순위에 신경쓰기 보다는 베이징올림픽 트랙을 잘 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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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과 김진수로 구성된 남자 2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다음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포부를 전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은 26일 온라인으로 봅슬레이·스켈레톤 올림픽 대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총 사령탑을 맡고 있는 조인호 감독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인호 감독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 시즌 대회를 치르면서 많이 힘들고 어려웠는데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며 "이번 시즌 아쉬운 것도 많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은 그 와중에도 성적을 끌어올렸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에서 남자 2인승과 4인승에서 각각 2장 씩의 출전권을 따냈고 여자 모노봅에서도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2인승과 4인승에 출전하는 원윤종은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잘 이겨내 오면서 경기를 치렀다. 남자 2인승, 남자 4인승, 여자 모노봅 출전권을 획득해 기쁘다"며 "베이징올림픽에서 철저히 준비해 후회 없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종목에 출전하는 석영진도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더 가지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노봅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는 종목이다. 모노봅 여자 1인승에 한국은 김유란이 출전한다. 김유란은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 평창 대회에서 원윤종과 팀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건 서영우는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조인호 감독은 "서영우가 발목에 큰 부상이 왔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신 출전하는) 김진수가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잘 해줬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스켈레톤 윤성빈 / 사진=DB


스켈레톤에서 한국은 남자 2장, 여자 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윤성빈과 정승기, 김은지가 출전한다.

4년 전 평창에서 한국 썰매 역사 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윤성빈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21-2022시즌 월드컵에서 부진하며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7-8차 대회에서 6위와 10위를 기록, 종합 11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성빈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평창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른 부분이 있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겠다"면서도 "올림픽이 2주 정도 남았는데 기량을 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량을 잘 유지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정승기도 "이번 올림픽이 개인 첫 번째 올림픽이기 때문에 순위에 신경쓰기 보다는 베이징올림픽 트랙을 잘 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은지는 "운동선수라면 한 번쯤 꿈꾸는 올림픽 무대에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수 있어서 뿌듯하다. 첫 출전이라 긴장되고 설렌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단은 31일 결전의 장소인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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