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졌다"..'지금 우리 학교는', 고등학생 K좀비..좀비물 신기원 [종합]

김미화 기자 2022. 1. 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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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김남수)의 배우 임재혁, 이유미, 박지후, 조이현, 유인수, 윤찬영, 로몬, 이재규 감독이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1.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등학생 K좀비들이 한국 좀비물의 신기원을 열까.

26일 오전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 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레전드 좀비 웹툰을 시리즈화한 작품.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완벽한 타인'을 만든 이재규 감독이 연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김남수)의 배우 임재혁, 이유미, 박지후, 조이현, 유인수, 윤찬영, 로몬이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1.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재규 감독은 "우리 작품은 좀비의 표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좀비 안무 팀에 배우 출신 분과, 안무가 출신 분이 함께 하면서 동작을 만들어 냈다. 좀비 안부로서 어떤 K좀비물 보다 좋다고 자부 할 수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공포심을 느낀다.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규 감독은 "기존의 좀비물은 대부분 성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회화 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흔히 어린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좀비물도 이런 이야기를 담으면 조금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재규 감독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연출하게 된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생각을 맞춰갔다. 조금 더 인간다운 것이 뭔지, 어른다운 것이 뭔지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규 감독은 "어른들은 위험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모두가 안전한 선택을 하지만 아이들은 더 위험한 선택이나 판단을 하게 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아이들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어른답다', '인간답다'는 게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캐릭터를 배치해 학교 바깥의 이야기를 무한히 확장시켰다. 바이러스의 진실을 파헤치는 경찰 외에도 소방관, 국회의원, 군인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학교로 향하는 부모까지 다양한 어른들이 등장한다. 생사가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발휘하고, 절망 속에서도 우정과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학생들과 달리 수많은 선택지를 놓고 갈등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시리즈에는 영화 '벌새'를 통해 주목받은 박지후를 비롯해 윤찬영 조이현 로몬 이유미 등 신인 배우들이 참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김남수)의 배우 박지후가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1.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지후는 "촬영 당시 온조와 같은 나이인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지금은 스무살이 됐다"라며 "중간고사를 치고 촬영하러 가거나, 실제 학교 교복을 입고 가서 교복을 갈아입고 촬영하기도 했다"라며 "언니와 오빠들에게 입시 상담도 받고 인생 조언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이현은 '지금 우리 학교는'이 다른 좀비물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 작품의 좀비들은 기존의 좀비들에 비해 더욱 빨라지고 역동적인 좀비들이다"라며 "또 각각 성향이 다른 좀비들이 있다. 그런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박지후는 "학교가 배경이니 다양한 좀비들이 있다. 급식실에서도 좀비가 나타나고 헤어롤을 만 좀비도 있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더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김남수)의 이재규 감독, 배우 임재혁, 이유미, 박지후, 조이현, 유인수, 윤찬영, 로몬이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1.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작품 속에는 다양한 좀비가 등장한다. 천성일 작가는 원작 속 동해바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서 비롯된 좀비를 '우리가 만들어 낸 존재'로 각색, 학교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파격적인 설정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좀비 사태로 고립된 학교와 도시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위기를 돌파해가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속 좀비들은 감염자마다 각기 다른 증상이 발현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금껏 보지 못한 좀비들을 만들어냈다. 면역 반응으로 좀비에 물리고도 완전히 감염되지 않거나 좀비로 변하고도 사고와 논리, 악의를 가질 수 있는 이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 예정이다.

학교에 나타난 새로운 좀비들이 K좀비물의 신기원을 열지 주목 된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1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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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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