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K-좀비보다 낫다"..'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상륙 [종합]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역대급 K 좀비물이 찾아온다.
26일 오전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제작발표회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해당 작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규 감독은 작품에 대해 "그동안 여러 좀비물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성인들한테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폐쇄된 공간에서 젊은 학생들한테 벌어진 일"이라며 "흔히 어리다고 얘기하는 젊은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는건 재밌고 의미있을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원작에 대해서는 "너무나 명작 웹툰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주동근 작가님과 만나서 같이 맞춰가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갖고 살아가야하는지, 조금 더 인간 답다 어른답다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볼때도 즐길수 있지만 보고 나면 먹먹하고 삶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학생 캐릭터의 면면도 다양하다 극중 2학년 5반 인싸 남온조 역할로 분하는 박지후는 "극중 아버지가 소방관이라 비상상황 대처에 빠삭해서 좀비바이러스 상황에서 지혜롭게 해쳐나간다"고 말했고, 온조(박지후)의 소꿈친구 이청산 역의 윤찬영은 "온조를 몰래 짝사랑하는 정의롭고 날렵한 친구다"라며 "좀비가 나타났을 때 빨리 도망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교 1등이자 2학년 5반 반장인 최남라 역의 조이현은 "남라는 수업시간 외에 이어폰 끼고 친구들과 소통을 안한다. 좀비 바이러스 사태 이후에 친구들과 우정을 배워나간다"고 말했고, 군인을 꿈꾸는 이수혁 역의 로몬은 "좀비 사태가 벌어지면서 친구들 지키기 위해 위급한 상황에서 선두에 서고 과묵하고 묵직한 리더"라고 전했다.
이어 학교의 일진 학생인 윤귀남 역의 유인수는 "2인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살아남고자 수단을 가리지 않고 학교 안에서 좀비보다 위협적인 인물이 된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고, 금수저 이나연 역의 이유미는 "5반의 모든 소문과 모든 화제의 갈등을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분위기메이커 양대수 역의 임재혁은 "순진하고 순수하다. 큰 덩치에서 나오는 힘으로 위기에 닥쳤을때 친구들 앞에 서서 방패가 돼 주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물인 만큼 흥미로운 소재들이 등장한다. 이를테면 총을 쏘는 등의 스케일 큰 장면이 아닌 책상과 대걸레 등의 현실적인 도구로 싸움을 한다. 또 단순히 오락성만을 강조한 작품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바이러스 라는 공통주제를 갖는다는게 배우들의 설명이다.
좀비들 또한 교복, 체육복을 입고, 헤어롤을 하고 있다. 또 얼굴이 물린 좀비부터 팔과 다리에 상처가 있는 등 작품을 통해 디테일한 좀비들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 요소로 보인다. 이재규 감독 또한 "안무가 한분, 배우출신 한분으로 안무팀을 구성해 둘이서 계속 상의하면서 시너지 낼수 있었다"며 "좀비 안무의 디테일이 어떤 K-좀비보다 낫다고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재규 감독은 "학교 폭력 문제나 학교 안에서 있는 문제가 학교 내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학교 안에도 가해 집단이 있고 피해자가 있듯 사회에도 마찬가지다. 집단 이기주의때문에 대립하는 상황이 글로벌 사회에서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어쩌면 어른이 된 나한테도 직면한 문제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끝맺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최초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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