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앞둔 '아이언맨' 윤성빈 "지금 성적으로 메달 어렵다"

이한주 기자 2022. 1.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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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은 다음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현실적인 목표를 내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윤성빈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켈레톤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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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냉정하게 봤을 때 지금 성적으로는 메달이 어렵다"

스켈레톤 윤성빈은 다음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현실적인 목표를 내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윤성빈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켈레톤의 위상을 드높였다.

하지만 윤성빈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21-2022시즌 월드컵에서 부진하며 마지막 8차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윤성빈은 "내가 잘 못해서다. 남 탓할 것도, 환경 탓할 것도 없다. 내가 자초한 일"이라며 담담히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윤성빈은 월드컵 막바지인 7차 대회와 8차 대회에서는 6위와 10위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력이 상승도, 하락도 하지 않고 평균적으로 10위 정도를 유지했을 뿐"이라며 "10위 밑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반복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림픽 경기까지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내 기량을 올리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기량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베이징올림픽이 코 앞에 다가왔지만 팬들의 관심은 좀처럼 뜨거워지지 않고 있다.

윤성빈은 "썰매는 원래 관심받던 종목이 아니다. 평창 대회는 홈 올림픽이다 보니 관심을 안 받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었다. 지금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빈은 스노보드 이상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상호가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내)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 것 같은데 베이징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기를 바란다"고 동료의 선전을 기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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