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 극장가 휩쓸 강하늘X한효주의 보물찾기 [솔직리뷰]

김나영 2022. 1.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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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일 수 있다.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자칭 고려 제일검으로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강하늘 분)는 의적 활동을 하던 중 역적으로 몰려 도망치다가 바다에서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한효주 분)을 만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이광수는 야심 차게 해적왕을 꿈꾸는 막이를 연기해 웃음을 선사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너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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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국에 딱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자칭 고려 제일검으로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강하늘 분)는 의적 활동을 하던 중 역적으로 몰려 도망치다가 바다에서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한효주 분)을 만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해적: 도깨비 깃발’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예기치 못하게 해적선에 올라탄 무리와 의적단은 해적을 도와 바다를 항해한다. 이 가운데, 우두머리였던 무치는 또 다른 태양 해랑과 은근한 기싸움을 하며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그러던 중, 왕실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힘을 합쳐 바다의 불기둥부터 번개섬까지 향한다. 능청스럽지만 검술 실력은 최고인 도치와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무장한 해랑을 따라가다보면 러닝타임 125분은 순삭된다.

강하늘, 한효주 뿐만 아니라 승선한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까지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광수는 야심 차게 해적왕을 꿈꾸는 막이를 연기해 웃음을 선사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너흔다. 또 첫 스크린에 도전한 오세훈은 과묵하면서 든든하고 섹시한 한궁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특히 첫 사극이자 첫 악역을 연기한 권상우의 연기도 기대할 만한 포인트다.

‘해적: 도깨비 깃발’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해적: 도깨비 깃발’은 액션과 해양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볼거리는 충분하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구멍이 없다. 다만 스토리는 뻔할 수 있다. 히어로물과 유쾌한 블록버스터물이 그러하듯이.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다.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에 푹 빠져들다 보면 어느 순간 웃음이 몰려올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설연휴 온가족이 함께 보면서 심란한 마음을 달래줄 수 만한 작품임은 확실하다.

여기에 지난 2014년 개봉해 866만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본 관객들이라면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지만,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또 다른 작품이기 때문. 비슷한 점이라면 해적, 그리고 해양에서 벌어지는 소재만 흡사하다.

첫 번째 영화를 봤다면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를, 이번에 개봉하는 작품을 봤다면 첫 번째 이야기를 다시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6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25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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