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道 통행료 감면 없다..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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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는 통행료를 내야 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을 강화하고 실내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총 2천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부는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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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는 통행료를 내야 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을 강화하고 실내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단속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 대책은 ‘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 최소화’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총 2천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2월 1일 이동 인원이 531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9일(486만명), 30일(476만명), 2월 2일(465만명), 28일(461만명), 31일(458만명)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31일 오전이 1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월 1일 오후(16.4%), 2월 1일 오전(12%), 31일 오후(10%) 순이었다.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인 2월 2일 오후가 27.5%로 가장 많고 2월 1일 오후가 26.3%, 2월 2일 오전이 10.8%, 31일 오후가 8.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안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관리(QR코드, 간편전화 체크인)를 강화한다. 또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고 실내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철도역 1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휴게소 30곳에 혼잡안내시스템과 혼잡도로 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 운영시설에도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방역수칙 준수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도 수시 방역과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한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항공은 창가 좌석 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 배치를 권고하고 여객선은 배편과 횟수를 늘려 이용자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통행료 수입은 고속도로 방역활동 등에 활용한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조성하기 위해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버스·택시·화물 운수업체와 종사자 교통안전 점검·교육도 시행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와 암행순찰차 21대를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한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된다”며 “교통수단 방역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만큼 철저한 교통방역 태세를 구축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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