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인정하는 최고인데.." 토트넘 클럽 레코드→애물단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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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애물단지가 된 이유, 현지에서는 '게으름'을 지적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토트넘 감독들은 은돔벨레가 볼을 쥐었을 때 최고 선수로 꼽고 있다. 그러나 오프 더 볼 상황에서는 최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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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애물단지가 된 이유, 현지에서는 ‘게으름’을 지적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토트넘 감독들은 은돔벨레가 볼을 쥐었을 때 최고 선수로 꼽고 있다. 그러나 오프 더 볼 상황에서는 최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즉 볼을 다루는 스킬은 좋지만, 그 외에 움직임이나 수비 가담이 약하다는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는 오롯이 공격에만 치중하는 미드필더가 적다. 볼 소유권을 잃었을 시 압박을 하는 게 당연시되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볼을 잘 다뤄도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지 않으면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은돔벨레가 그렇다. 그에게 볼이 가면 좋은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시야가 넓고, 킥 감각이 좋고, 볼 소유를 잘하는 덕에 양질의 패스를 넣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뒷공간 침투에 능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게으른 수비 가담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은돔벨레는 수비 기여도가 적다. 33경기를 뛴 지난 시즌 기준, 경기당 가로채기 0.6회를 기록했다. 경쟁자들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적인 능력도 지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에게 중원을 맡기고 있다. 은돔벨레는 설 자리를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팀이 지고 있는 시점에서 ‘산책 교체’로 뭇매를 맞았다. 토트넘이 클럽 레코드인 6,0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들이며 큰 기대를 보였으나 이제는 결별이 가까워졌다. 현재 은돔벨레는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HITC’는 “은돔벨레는 콘테 감독 휘하에서 미래가 없을지도 모른다. 콘테 감독은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사령탑인데, 그는 선수들이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열심히 뛰길 바란다. 은돔벨레의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고,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콘테 감독 아래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미래를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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