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우크라 사태 손놓고 있다" 비판에.. 靑 "이미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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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 고조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대책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NSC 상임위원회와 실무조정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 경제와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급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며 "미국과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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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 고조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대책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전쟁 일보 직전인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비판에 대한 반박 차원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에서 “NSC 상임위원회와 실무조정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 경제와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급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며 “미국과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우리 교민 약 800명이 체류하고 있다.
박 수석은 “특히 어제 열린 NSC 실무조정회의는 상황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평가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국가정보원도 한달 전부터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고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교민 안전 대책을 세웠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간 서훈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의의 경우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한 단계 낮은 실무조정회의는 개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때문에 NSC 실무조정회의 개최 하루 뒤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낸 것은 야권의 비판을 의식한 대처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전쟁 일보 직전까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우리 정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면서 “정부는 당장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비상시 항공편 대비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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