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민생안정·일상회복에 주력하겠다"

신년 기자회견서 올해 중요 시책 밝혀
균형발전 위해 남부권에 2025년까지 355억 투입

엄태준 시장이 26일 가진 새해 기자회견에서 올해 추진하는 중요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 News1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26일 “민생 안정과 회복, 시민 불편 해소,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날 이천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진행한 새해 기자회견에서 “지난해까지 2년여에 걸쳐 421개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는 ‘우리 동네 한 바퀴’ 대장정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께서 현장에서 지적해 주신 불편을 하나라도 더 개선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채무 없는 탄탄한 재정을 기반으로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주요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 해소와 사회복지안전망 구축, 균형발전 등 시민편의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현안사업 추진을 보다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골목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적 치유사업, 새로운 방역의료체계 수립 등 방역과 일상회복의 조화를 통해 ‘위드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민생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시책도 제시했다.

이천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55억 원을 투입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남부권역 균형발전에 힘을 쏟기로 했다.

2023년 말까지 남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공임대주택 공급, 남 이천 산업단지 조성,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 운영, 시가지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4개 읍면동 전체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42개 마을에서 자치회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또 주민 참여 예산제를 통해 시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결정한 419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 함께 변화하는 이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엄 시장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Δ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Δ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강화 Δ여성비전센터와 청소년생활문화센터 건립 Δ노인·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일생을 아우르는 촘촘한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또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관광자원 개발 방안도 제시했다.

시는 정개산과 원적산, 백사 산수유마을을 연결한 이천형 대표 둘레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2022년도 특성화시장 도약지원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예스파크 상점가는 도자기 관광 명품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00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중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하천 주변의 수려한 역사 문화공간과 친수공간을 융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거닐며 소통하는 도심 속 블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침체돼 가고 있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기로 했다.

엄태준 시장은 “올해 화두를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의미의 노적성해(露積成海)로 정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의 안정과 일상의 회복을 역점과제로 행복도시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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