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즈 눈물 짓게 한 명예의 전당, 한국은 어디까지 왔나?[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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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지켜보던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47·전 보스턴)가 두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상반기 중에 명예의 전당 건립 일정을 확정하고 이에 맞춰 헌정위원회 구성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좋은 분위기 속 협상 중이다. KBO 입장에서도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사업인만큼 최선을 다해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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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22 메이저리그(M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투표 결과에서 394표 중 307표(77.9%)를 받아 75% 이상 득표 요건을 아슬아슬하게 충족했다. 올해 헌액된 유일한 선수다. 1997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해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오티스는 2004년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패 후 4연승을 따내는 과정에 맹활약했다. 이른바 ‘밤비노의 저주’를 깨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ML 최고의 스타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상반기 중에 명예의 전당 건립 일정을 확정하고 이에 맞춰 헌정위원회 구성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좋은 분위기 속 협상 중이다. KBO 입장에서도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사업인만큼 최선을 다해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25일 이사회(사장회의)에서 진행과정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6월 내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건립 시기를 확정한다는 게 기본 골자다. 올해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이기도 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불혹에 접어든 KBO리그에 ‘존중과 명예’로 대표되는 명예의 전당 건립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부산시와 기장군 등 지방의회 구성이 바뀌면 없던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반기 내 합의해 공사 완공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05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나왔다. 일단 첫 삽을 뜨는 게 우선이다. 착공 일정이 지지부진하면 명예의 전당 건립에 관심없는 10개구단 사장들이 어깃장을 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완공된 뒤에도 각 구단이 수익배분 등을 요구할 수도 있어, 건립뿐만 아니라 세밀하고도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KBO가 일구회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프로야구선수협회, 야구기자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해 자생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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