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지훈련 사전 PCR검사 의무화했는데 집단감염 '왜'

홍수영 기자 2022. 1.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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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운동 선수단은 입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지만 방역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전지훈련팀에 대해서는 사전 PCR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지만 이들은 적용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도내 체류하는 전지훈련팀은 Δ사전 PCR검사 Δ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 Δ확진자 발생시 신속 보고 Δ지도 점검 강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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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확인 없이도 학교·사설 체육시설 이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운동 선수단은 입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지만 방역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제주시 전지훈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 발생했다.

이들 중 26명은 지난 주말 입도한 타지역 선수단 1개팀과 제주도내 선수단 1개팀 소속이다. 2명은 함께 운동을 한 접촉자와 가족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입도 전 또는 후 PCR 검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확진자가 나온 전지훈련팀 외에도 타지역에서 들어온 같은 종목 선수단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집단감염은 앞서 24일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첫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는 중 전지훈련팀과의 접촉 동선이 나오면서 뒤늦게 확인하게 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첫 확진자보다 먼저 증상이 발현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안일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전지훈련팀에 대해서는 사전 PCR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지만 이들은 적용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음성 판정 증빙자료와 방역지침 준수 서약서 등을 제출해 행정시와 체육회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학교 시설을 포함해 개별 및 사설 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관리가 되지 않은 것이다.

제주도는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최근 개별 및 사설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전지훈련팀이 다수 입도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각 행정시와 체육회 등에 방역 협조 요청을 했다.

제주도는 도내 체류하는 전지훈련팀은 Δ사전 PCR검사 Δ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 Δ확진자 발생시 신속 보고 Δ지도 점검 강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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