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감독 "레전드 웹툰 원작, 부담감 있어"

이다원 기자 2022. 1.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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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넷플릭스 새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이 원작 웹툰의 명성에 부담감이 컸다고 밝혔다.

이재규 감독은 26일 오전 온라인중계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발표회에서 “명작 웹툰을 원작으로 해서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작가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간답다’, ‘어른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보고 나면 가슴이 먹먹하고 삶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비물이 많지만 대부분 성인들에게 벌어진 일을 그린다”며 “이 작품은 폐쇄된 공간에서 성숙하지 못하고 사회화되지 못한 젊은 학생들에게 일이 벌어진다. 젊은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좀비물이라면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동명 웹툰을 시리즈화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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