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케다 코치 다시 의기투합..K리그 울산서 재회

배진남 2022. 1.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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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3) 감독과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함께한 일본인 피지컬 전문가 이케다 세이고(62) 코치가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서 재회했다.

이케다 코치는 "홍명보 감독과 다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좋은 선수, 동료들과 함께 멋진 팀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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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홍명보 감독(오른쪽)과 재회한 이케다 세이고 수석코치.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홍명보(53) 감독과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함께한 일본인 피지컬 전문가 이케다 세이고(62) 코치가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서 재회했다.

울산은 26일 세이코 전 한국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케다 코치는 홍명보 울산 감독과 오랜 기간 동반자 관계였다.

홍 감독은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시절 이케다 코치와 처음 인연을 맺고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뤘다.

이후 홍 감독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 때도 이케다 코치가 태극전사들의 체력관리를 담당했다.

세이고 코치는 울산 선수들과도 인연이 많다.

울산 구단 클럽하우스 내 연혁판 '기억록'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케다 코치.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서는 임종은·김영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박주영·김영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김기희·박주영·김영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청용·박주영·김영권이 대표팀에서 이케다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김영권은 홍명보 감독과 세이고 코치가 함께한 네 번의 대표팀을 모두 경험했다.

이케다 코치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홍명보 감독은 "팀을 목표까지 함께 이끌어줄 든든한 동료와 함께하게 됐다"면서 "다음 시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케다 코치를 포함한 모든 팀원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다 코치는 "홍명보 감독과 다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좋은 선수, 동료들과 함께 멋진 팀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 선수단은 28일 거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울산에 있는 구단 클럽하우스로 복귀해 2월 20일 김천 상무와의 2022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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