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친하고 유명한 감독에 와이셔츠 선물, 교환증 넣어줬더니 바꿔갔다고"(라디오쇼)

박정민 2022. 1. 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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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선물을 해준 후에도 씁쓸한 기분을 느꼈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선물을 사줄 때 같이 가서 사주는 게 좋나"라고 물었고, 가비는 "당연하다. 디자인이 여러 가지 아니냐. 실제로 저도 어머니 생신 때 금팔찌를 해드렸는데 깜짝으로 해주고 싶었는데, 정확히 원하는 디자인이 있어서 함께 가서 했다. 그랬더니 마음에 들어서 안 빼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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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선물을 해준 후에도 씁쓸한 기분을 느꼈던 일화를 공개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스트릿 혼쭐 파이터 코너에서는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여자친구에게 줄 금팔찌를 주문했는데 어머니가 택배를 열어보며 뭐냐고 물어봐서 엄마 생일 선물이라고 했다. 칭찬받아도 될까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가비는 "이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가서 사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선물을 사줄 때 같이 가서 사주는 게 좋나"라고 물었고, 가비는 "당연하다. 디자인이 여러 가지 아니냐. 실제로 저도 어머니 생신 때 금팔찌를 해드렸는데 깜짝으로 해주고 싶었는데, 정확히 원하는 디자인이 있어서 함께 가서 했다. 그랬더니 마음에 들어서 안 빼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박명수도 공감하며 "교환증을 꼭 넣어줘야 한다. 저도 선물을 많이 해봤는데 교환증을 넣어줬더니 가면 다 바꾸러 왔다고 하더라. 감이 더럽게 없는 것 같다. 다 바꾸러 왔다고 해서 마음이 좀 씁쓸했다. 저랑 되게 친한 모 감독에게 와이셔츠를 선물했는데 거기 갔더니 바꿔갔다더라. 유명한 분이다. 저랑 친하지만 일을 안 하는, 예전에 저랑 많은 일을 했던 감독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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