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공매도, 합리적 개선 방안 면밀히 검토"

김윤지 2022. 1. 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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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제도가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편 방안들을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우리 증시가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제도 개편 요구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면서 "업계는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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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제도가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편 방안들을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우리 증시가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제도와 관련된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공매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수 급락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금지 조치됐다. 이후 공매도는 지난해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 공매도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개인 투자자들의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제도 개편 요구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면서 “업계는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말 증권사의 대주 물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 시스템이 구축됐고, 증권사들이 실시간으로 이를 관리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가능 종목과 수량이 확대됐다. 지난해 11월부터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차입할 수 있는 기간도 90일 이상으로 연장됐다.

그럼에도 나 회장은 “공매도는 이론적으로 손실이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단 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 회장은 자회사 물적 분할 논란에 대해 “핵심 사업을 분리해서 물적 분할한 후 분할 상장하면 모회사 주주 보호가 미흡하다는 주주의 목소리에 협회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들도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국회서도 토론회가 진행되는 등 협회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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