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효창 등 도심복합 11곳에 1만가구 나온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인근 후보지(연합뉴스 자료사진)]

효창공원앞역 인근과 대림역 인근 등 서울 9곳과 수원 고색역 남측 등 경기 2곳 등 11곳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8차 후보지 11곳(1만159가구 규모)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8차까지 총 76곳(약 10만가구)에 대한 후보지 지정이 이뤄져 정부가 도심복합사업 공급 목표로 잡은 19만6천가구의 절반이 넘는 51% 수준의 후보지 지정이 이뤄졌습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이 주어집니다.

8차 후보지 중 공급 규모가 가장 많은 효창공원역앞 구역(약 7만8천㎡)은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뒤 역세권사업 등을 추진하다가 실패하는 등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으로 248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업무·상업 등 기능을 갖춘 용산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입다.

이번 후보지 가운데 사업지 면적이 가장 넓은 수원 고색역 구역(약 10만7천㎡)은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으며 그간 고도제한구역 등에 묶여 있어 낮은 사업성으로 개발이 정체된 곳인데 이번에 2294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됩니다.

이 밖에 수락산역 인근(2만8천㎡·698가구), 대림역 인근(6만㎡·1천610가구), 고덕역 인근(6만1천㎡·400가구), 상봉역 인근(1만7천㎡·512가구), 봉천역 서측(8천㎡·287가구),봉천역 동측(7천㎡·305가구), 번동중학교 인근(1만3천㎡·293가구), 중곡역 인근(1만8천㎡·582가구), 수원 구(舊)권선 131-1구역(3만3천㎡·695가구) 등이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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