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2022 선발대전. 작년 최강 KT? 양현종 돌아온 KIA? 트로이카 건재 삼성?

권인하 2022. 1.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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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2시즌 최강 선발은 어느 팀의 차지가 될까.

KBO리그는 144경기의 긴 시즌을 치르기 때문에 리그를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선발진이 가장 중요하다. 선발 중 1명만 빠져도 팀이 휘청거리기도 한다. 특히 선발의 주축인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정도다.

선발진이 어떨지는 뚜껑을 열고 시즌을 모두 치러봐야 알 수 있지만 기본 전력은 모든 팀이 기대감을 가질만하다.

지난해 최강 선발은 단연 KT 위즈였다. '이닝이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큰 경기에 강한 남자' 윌리엄 쿠에바스의 외국인 듀오에 고영표-배제성-소형준의 5명의 선발진에 '믿을맨' 엄상백까지 선발진이 막강했다. 이들이 거둔 승리는 총 53승으로 10개구단중 가장 많았다. 평균자책점도 3.69로 전체 1위. 선발 투구 이닝도 812이닝으로 유일하게 800이닝을 넘기며 최다 이닝 피칭을 했다.

KT가 안정적으로 정규시즌을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선발진의 안정이라는 기본적인 틀이 갖춰졌기 때문이었다.

올시즌도 최강 선발의 틀은 갖춰져 있다. 기본 5명의 선발진이 변함없이 가동된다. 불펜과 선발을 모두 할 수 있는 엄상백이 뒤를 받치고 있어 선발 고민은 거의 없다. 시즌 후반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던 쿠에바스가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더욱 선발진이 강해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도 선발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773⅔이닝으로 선발 이닝 2위에 올랐고, 총 51승으로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두번째로 많은 선발승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3위.

지난해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베테랑 FA 백정현과도 재계약을 했다. 13승을 거두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원태인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진다. 새 외국인 투수로 일본 경험이 있는 알버트 수아레즈를 영입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마땅치 않아 고생했던 삼성으로선 수아레즈가 제 역할만 해준다면 확실한 4명의 에이스 체재를 이끌어 갈 수 있다. 5선발이었던 최재흥의 입대로 새롭게 5선발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숙제다. 5선발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더라도 기본 4명의 선발진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LG 트윈스는 지난해엔 선발진에 부상 이탈이 많아 대체 선발로 간신히 꾸렸던 힘든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선발 평균자책점이 3.85로 전체 2위에 올랐었다. 선발승이 42승(6위)으로 적었고, 이닝 역시 696이닝으로 8위에 머물렀다는 점은 아쉬웠다.

꾸준한 케이시 켈리에 내구성 좋은 아담 플럿코를 영입한 LG는 임찬규와 이민호로 4선발까지는 갖춰졌다. 마지막 5선발을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찾아야 한다.

SSG 랜더스는 지난해 선발 꼴찌였다. 이닝수(677⅓)와 평균자책점(5.29)는 10위였고, 33승은 8위에 그쳤다. 100이닝을 넘긴 선발이 윌머 폰트 1명 뿐이었다. 문승원과 박종훈의 공백이 컸다.

수술을 받은 문승원과 박종훈이 얼마나 예전 모습을 되찾느냐가 중요할 듯하다. 둘이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준다면 선발 왕국을 꿈꿀 수 있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윌머 폰트에 새 외국인 투수로 이반 노바를 상한선 100만달러를 꽉 채워 데려왔다. 4명의 선발이 갖춰진다면 5선발 찾긴 어렵지 않다. 지난해 21경기를 뛴 오원석과 15경기에 나간 이태양 등 5선발과 대체 선발요원은 풍부하다.

양현종이 돌아온 KIA 타이거즈 역시 선발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8승으로 반등한 임기영과 신인왕 이의리가 더해진 국내 선발진은 결코 약하지 않다. 로니 윌리엄스와 션 놀란 등 두 외국인 투수가 어떤 피칭을 하느냐가 최강 선발의 위용을 되찾는 키가 될 듯하다.

NC 다이노스도 막강 선발진으로 우승 탈환을 노릴만하다. 외국인 투수 2명에 구창모 송명기 신민혁 등 젊은 유망주들이 기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두가 두려워할 선발진이 탄생할 수 있다.

FA 타자들의 이탈이 계속된 두산 베어스의 경우 선발진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 지난해 MVP 아리엘 미란다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160㎞의 빠른 공을 뿌리는 로버트 스탁을 영입했다. 지난해 12승을 거둔 최원준에 후반기 각성한 곽 빈이 있고, 이영하가 다시 선발로 들어온다면 충분히 경쟁력있는 선발진이 만들어진다.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바꾼 롯데는 박세웅이 얼마나 국내 에이스의 역할을 해줄지가 중요하고, 한화도 김민우가 지난해만큼 활약해 주느냐가 선발진의 안정에 필수 요소가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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