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복통에도 호주오픈 4강행.. 샤로발로프에 풀세트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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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5위)이 대접전 끝에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14위)와의 2022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6-3 6-4 4-6 3-6 6-3)로 승리했다.
지난 2001년에 데뷔한 나달은 호주오픈 1회, 프랑스오픈 13회, 윔블던 2회, US오픈 4회 우승 등 메이저 우승만 20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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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14위)와의 2022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6-3 6-4 4-6 3-6 6-3)로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나달은 앞으로 두 경기 더 승리하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16위)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4강에 오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샤포발로프와는 이 경기 전까지 맞대결에서 3승1패로 앞섰던 나달이다.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공격을 앞세워 1,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샤포발로프의 공세에 고전했다. 4세트도중에는 치명적인 2차례 서브실수(더블폴트)를 범하며 브레이크를 내줬다. 안일한 플레이로 동률까지 간 상황에서 나달은 경기 도중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달은 무너지지 않았다. 5세트서 샤포발로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재차 승기를 잡았다. 길었던 4시간여의 접전을 마무리하며 결국 나달은 호주오픈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2001년에 데뷔한 나달은 호주오픈 1회, 프랑스오픈 13회, 윔블던 2회, US오픈 4회 우승 등 메이저 우승만 20회에 달한다. 단식 통산 기록은 1031승209패로 현재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6위)를 제치고 ATP(테니스프로협회) 싱글 랭킹 5위로 부상했다.
나달의 라이벌로 유명한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경우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아 호주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페더러는 무릎 통증으로 출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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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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