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오미크론 확산에 일부 방역체계 개편으로 대응 강화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2. 1.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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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설 연휴 기간 대부분 관광·문화시설 정상 운영
김해시, 379억원 들여 깨끗한 수돗물 공급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김해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일부 방역체계를 개편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26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실시한다. 이외 대상자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날부터 확진자·접촉자 격리기간이 변경 적용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접종 완료자인 경우 현행 10일에서 7일간 격리하며, 미접종자와 이외 접종자는 10일 격리한다. 밀접접촉자 중 접종 완료자는 수동 감시하고, 미접종자는 7일 자가 격리한다. 

김해시는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재택치료 수요가 더욱 높아져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해 24시간 대응한다. 또 재택치료 대상 단기·외래진료센터 2곳, 비대면 진료 처방약 조제 및 경구용 치료제 전담 약국 지정 등도 시행한다.

김해시는 최근 발생한 10대 이하 미접종 연령층과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보육시설·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어린이집 종사자의 자발적 PCR선제검사를 유도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빠른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사람 간 접촉 증가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된다"며 "설 연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백신 접종과 3차 접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김해시, 설 연휴 기간 대부분 관광·문화시설 정상 운영

경남 김해시가 설 연휴 대부분의 관광·문화시설을 정상 운영한다. 

26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대표 관광시설인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 한옥체험관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김해천문대는 월요일인 31일만 쉰다. 또 김해의 여러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은 설 당일만 휴무한다. 하지만 철새도래지 인근의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연휴 기간 전체 휴관한다. 

연휴 기간 운영시설들도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날 특집 이벤트를 마련한다. 김해시는 호랑이해를 맞아 상설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관람하는 호랑이띠 고객에게 동반 4인까지 파격 할인가를 제공하고, 야외에서 '호랑이 인형'의 포토타임을 제공한다. 

가야 왕궁과 민속 마을 일대에서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이 마련된다. 3㎞ 길이의 레일바이크와 따뜻한 와인동굴이 유명한 낙동강레일파크는 연휴 기간 오전 어린이 이용객에 한해 '요술 장갑'을 증정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설도 코로나19 여파로 답답하겠지만, 집에서 가깝고 철저한 방역과 소독으로 안심할 수 있는 곳으로 나들이해 코로나와 명절 스트레스를 털어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해시, 379억원 들여 깨끗한 수돗물 공급

경남 김해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관로 현대화와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229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읍·면 지역의 노후 수도관을 정비한다. 또 체계적인 관망 관리를 위한 블록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김해시는 앞서 지난해까지 김해 전역 블록·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과 진영읍 일원 노후 상수관로 90km 개량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수도시설 운영현황 분석 등을 분석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관망 정비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진영읍과 한림면, 생림면, 진례면 3만3887가구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관망수질감시와 관리를 위해 2021년부터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해시는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관세척 인프라와 정밀여과장치 등 수질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소규모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 수도사고 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들이 깨끗한 물과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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