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와 우승 이끌겠다" NC맨 손아섭-박건우 의기투합

손아섭-박건우 /NC 다이노스 제공

[OSEN=조형래 기자] NC 유니폼을 동시에 입은 외야수 손아섭(34)과 박건우(32)가 의기투합했다.

손아섭과 박건우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대면 입단식에서 NC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둘은 동시에 입단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손아섭과 박건우는 모두 FA 자격을 얻어 NC 유니폼을 입었다. 최연소, 최소경기 FA 자격을 얻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낙동강 라이벌’ 롯데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4년 총액 6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을 단행했다.

그에 앞서 박건우는 6년 총액 10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두산에서 NC로 이적했다. 호타준족의 국가대표 외야수로 평가 받으면서 NC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선수의 영입을 주도한 임선남 단장은 “2020년 통합 우승 팀으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번 비시즌 동안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팀을 잘 정비해서 가을야구 복귀 분만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자 했다. 성적도 내고 선수들의 투지와 땀을 통해서 그런 야구로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손아섭, 박건우, KBO리그 대표 외야수를 공식적으로 맞이하게 됐다. 두 선수 가세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두 선수와 함께하는 첫 스프링캠프와 멋진 여정을 팬들과 같이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국가대표 외야수 2명과 함께하게 된 이동욱 감독은 “두 선수의 영입은 기분 좋은 소식이자 훌륭한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 계약을 성사시켜준 구단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라며 "손아섭 박건우 선수는 설명할 필요 없이 훌륭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과 함께해서 감독으로서 행복하고 시즌이 기대된다. 이 선수들과 같이 한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리고 가을에 NC파크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NC 선수단 대표해서 두 선수의 입단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우선 신흥 명문 구단인 NC에 입단해서 설레고 처음 유니폼 입었는데 이제야 실감이 난다. 부담도 있고 책임감도 커졌지만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 좋은 야구 선수이자 좋은 선배 좋은 팀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NC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올해 NC파크에서 가을야구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건우는 “우선 NC에 오게돼서 행복하고 설렌다. 많은 기다렸다. 팬 분들이나 단장님 감독님, 모두 기대하는 것이 우승이지 않나.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면서 “항상 근성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고 형들을 잘 따르고 후배들 잘 이끌어서 최고 성적 이끌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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