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격화'..밀 가격 두 달 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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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밀 가격은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벤치마크 밀 선물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31분 기준 3.5% 상승, 부셀(27㎏)당 8.2875달러를 기록했다.
경질붉은겨울밀 선물은 한 달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콩과 옥수수 가격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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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주요 곡물 지대 상황 악화도 한 몫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최대 8500명의 병력을 동유럽으로 옮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춰놓은 상태이며, 러시아 정부는 이를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밀, 보리 수출량은 전 세계 3분의 1을 차지한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부사장인 잭 스코빌은 “전쟁이 발발하면 양국에서 밀 수출이 없을 가능성이 있어, 곡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내 농작물 환경이 좋지 않은 점도 곡물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인으로 설명된다. 미국 농무부는 몇 주 전과 비교해 캔자스 등 주요 곡물 재배 주에서 겨울 밀 작물 상태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스코빌 부사장은 “미국 서부 평야는 매우 건조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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