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영난 겪는 경기지역 버스터미널 지원 추진

송용환 기자 2022. 1.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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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유행으로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경기지역 버스터미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설 현대화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엄교섭 의원(민주·용인2)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시·군 공영버스터미널 관리·운영 지원 조례안'을 마련,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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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교섭 도의원, 시설 현대화·개선 등 지원 담은 조례안 마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지역 버스터미널에 대한 각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4일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장기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성남시의 자금지원에 휴업 방침은 철회됐다. 2021.12.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코로나19 장기유행으로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경기지역 버스터미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설 현대화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엄교섭 의원(민주·용인2)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시·군 공영버스터미널 관리·운영 지원 조례안’을 마련,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도지사가 Δ터미널의 현대화 사업 Δ터미널의 이전이나 서비스 향상을 위한 규모·구조·시설·설비의 확충 및 개선 사업 Δ경영이 어려운 터미널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사업 Δ그 밖에 터미널 사업 및 터미널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산이 지원됐을 경우 예산이 목적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행정지도 및 감독’ ‘버스터미널 이용 실적 및 서비스 평가 후 그 결과를 차기 연도 지원금에 반영할 수 있다’ 등의 내용도 조례안에 담겼다.

이 같은 조례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용객 감소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에 올해부터 휴업하려다가 철회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민간운영) 사태를 계기로 버스터미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에서는 신속 지원이 가능한 공영버스터미널을 우선적으로 지원 대상으로 명시했지만 향후 민영으로 확대 지원이 예상된다.

실제 엄 의원은 지난해 도청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영·민영 구분 없이 버스터미널 현대화, 터미널의 이전이나 규모·구조·설비의 확충, 경영이 어려운 터미널에 대해 도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엄 의원은 입법예고 등을 통해 도민과 관계기관,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최적안을 만들어 2월 임시회(7~11일)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공영버스터미널은 21개 시·군에 총 29개소가 있다. 2018년 기준 1619만명이었던 도내 버스터미널 이용객 수는 2020년 785만명으로 51.5%가 줄었고, 지난해 8월 기준 363만명으로 떨어졌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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