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까지 주르륵, 개미들 패닉..내일 LG엔솔 상장 영향은?

김지성 기자 2022. 1.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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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 지정학적 리스크,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에 따른 수급 문제 등 악재가 꼬인 탓이다.

오는 27일 코스피에 입성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급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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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한 공원에서 조교가 육군의 자원군 부대인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예비군)들을 훈련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수십 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침공 우려 속에 예비군에 합류하고 있다. 2022.01.24.

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 지정학적 리스크,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에 따른 수급 문제 등 악재가 꼬인 탓이다.

증권가는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단기적으로 가장 우려된다고 꼽았다. 시장이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인 데다 유가 상승을 야기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6일 오전 10시4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5포인트(0.21%) 오른 2726.1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기관의 순매수세와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맞물리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국내외 악재에 맥을 못췄다. 지난해 말 대비 현재 코스피지수는 9%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전일 장중에는 2703.99까지 떨어지며 2700선도 가까스로 사수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장 예상치 못한 악재는 러시아 이슈"라며 "이 부분은 지정학적 리스크이고 우리가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단기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우려가 가장 큰 것 같다"며 "과거 미국 금리인상 때문에 경기가 침체된 적은 그렇게 많지 않으나 유가가 2배 정도 오르면서 경기침체로 이어진 적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에 유가가 뛰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29달러(2.75%) 오른 배럴당 85.60달러를 기록했고 북해 브렌트유 3월물도 1.93달러(2.24%) 급등한 배럴당 88.20달러로 체결됐다.

오는 27일 코스피에 입성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급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이날로써 수급적 악재가 일단락 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올해 상반기 내내 증시 상단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 센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 자금 확보 부분은 그동안 수급적으로 매수를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매도로 대응했기 때문에 오늘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부터는 주가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있겠으나 기존에 비하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허 팀장은 "장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가 상반기 내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워낙 큰 종목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식 공급이 늘었는데 그만큼 수요가 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기존 유통 주식이 가파르게 올라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전체 시가총액 대비 3% 이상의 새로운 IPO나 유상증자가 들어왔을 때 주가가 거의 오르지 못했다"며 "새로운 자금이 들어와야 하는데 현재 주식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수가 빠지지는 않더라도 못 오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긴축을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기적으로 3~5월 중 해소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 임금 상승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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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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