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난 게 아냐'..토트넘 단장, 유벤투스 MF 보러 伊 이동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깜짝 영입을 노린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이 6일 정도 남았다. 토트넘은 이번 달 내내 영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며 “토트넘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가 이번 주에 이탈리아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과거 유벤투스에서 단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옛 인맥을 통해 여러 선수들을 만나려는 목적으로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매체는 “파라티치 단장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입맛에 맞게 여러 선수들을 알아보는 중이다. 이미 각 선수들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중 떠오르는 인물은 웨스턴 맥케니(23, 유벤투스), 소피앙 암라바트(25, 피오렌티나)다. 둘 모두 미드필더 포지션이며,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면 계륵 신세로 전락한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셀소, 델레 알리 처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는 1월 이적시장을 기대했다.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자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선수단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첼시전 3전 전패 직후에는 “토트넘과 첼시의 레벨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 걸 느꼈다”고 호소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선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콘테 감독이 깜짝 사퇴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도 같은 이유로 사퇴했다”며 걱정했다. 로이 킨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톱클래스 선수들이 토트넘 이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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