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결제대금 6980조원..전년比 13.1%↑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 28조1000억원 기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채권 결제대금 총액이 698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개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채권 결제대금 총액은 6980조1000억원으로 전년도 6169조2000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3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채권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6341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9% 늘었다.

장내 채권 시장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사와 은행간 증권·대금의 결제를, 채권기관투자자 결제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의 매매거래에 따른 기관간 증권·대금의 결제를 의미한다.

장내 채권시장을 세부적으로 보면 국채전문유통시장이 496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5조7000억원, 장내 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은 126조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채전문유통시장의 결제대금이 증가했고 장내 일반채권시장 결제대금이 감소함에 따라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거래대금 총액은 1경67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장내 거래대금은 1970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 감소했다. 채권 기관투자자 거래대금은 8709조3000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