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떨어져도 머스크는 더 부자된다
머스크는 테슬라로부터 기본급이나 현금 보너스를 전혀 받지 않지만 실적 목표 달성으로 인해 840만주를 주당 70.01달러의 헐값에 매입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가 이사회에서 재선임 됐을때 주식 가격이다. 25일 종가(918.4달러) 기준 차익만 71억 달러(약 8조 5000억원)에 이른다.
세금도 얼마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2022년 8월 만기가 돌아오는 229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했고 지난해 사상 최고액인 110억 달러의 세금 고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최신 옵션들은 2028년 1월 유효하기 때문에 2027년까지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까지 머스크가 목표 달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4200만주로 추산된다. 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사게 되면 옵션들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세금 액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현재 순자산은 2410억 달러(약 288조 6216억 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과 경기부양 완화로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테슬라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 보다 판매량이 현저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들보다 더 가치가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최근 하락을 일시적인 후퇴로 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2021년 초에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를 극복한 바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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