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팬 목 빠지게 기다렸다"..갤럭시S22 내달 10일 베일 벗는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2월9일 오전 10시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국 시간으로는 2월 10일 0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며 "이번에 공개될 제품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갤럭시S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기존의 규칙을 깨고 나와 스마트 기기의 한계를 확장할 뿐 아니라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공식 예고 영상은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강조하는 장면과 함께 환한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Break through the night(밤을 뚫고 나아가다)" "Break the rules of light(빛의 규칙을 무너뜨리다)"라는 문구를 보여준다.
이는 이번 갤럭시S 모델에서 강화된 사진 및 동영상 기능을 부각하고, 특히 야간에도 강력한 광학 성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각 화면은 6.1인치, 6.6인치, 6.8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형인 갤럭시S22는 전작인 S21(6.2인치)보다 작은 화면을 탑재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대화면에 갤럭시노트의 모습을 계승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모양도 각기 다르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기본 모델과 플러스는 모서리 부분이 둥근 형태가 채택됐다. 후면 좌측 상단에 카메라 모듈은 수직으로 배치됐고 패널은 유광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S펜 탑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형을 다르게 디자인한 이유도 다른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의도로도 해석된다. 물론 전작인 전작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S펜이 지원됐지만 기기 내장이 아닌 별도 케이스를 통해 수납하는 방식이었다. 사실상 갤럭시S 시리즈에 S펜 기능만 추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S22 울트라는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이 기기 내에 수납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단순 S펜 지원이 아닌 진짜 갤럭시노트가 부활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가격은 지난해 갤럭시S21이 시리즈 5G 모델 최초로 100만원 미만(99만9900원)에서 시작한 것과 달리, 갤럭시S22는 세계적인 반도체 대란의 장기화 탓에 모든 모델이 100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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