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 첫 6만명대 돌파..오미크론 영향

이승구 2022. 1.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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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만명선을 넘어섰다.

이 같은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에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일본 내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확진자 폭증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0명에 불과했는데 이달 들어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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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집계 기준 25일 6만2612명..사흘만에 8052명 증가
지난달 25일 320명에 불과했던 신규 확진자 한달만에 급증
비상조치 적용지역 34개로 확대..3차 접종률 2.1%에 불과
25일 일본 도쿄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만명선을 넘어섰다.

이 같은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에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일본 내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확진자 폭증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NHK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6만26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2일 세운 최다 기록 5만4560명보다 8052명 많은 수준이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0명에 불과했는데 이달 들어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이 같은 급격한 확산세에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도쿄도가 24일까지 1주일간 실시한 스크리닝 검사에서 확진자의 약 99%가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비상 대책의 일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이하 중점 조치)를 홋카이도 등 18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추가로 적용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중점 조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 대책인 긴급사태에 버금가는 대응책이다.

기존에 적용 중이던 도쿄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하면 중점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34개로 늘어난다.

이로써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약 72%가 비상 상황을 맞는 셈이다.

추가되는 지역에는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중점 조치가 적용된다.

이달 말 중점 조치가 종료할 예정이던 오키나와·히로시마·야마구치 등 3개현의 경우 적용 기한이 다음 달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중점 조치에 따라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이 실시된다.

당국은 감염 방지대책을 실시하는 인증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에 장사를 종료하도록 요청한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일본 정부 최신 발표를 기준으로 2.1%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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