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와 함께 사려니숲 걷기'..제주관광공사 홍보영상 공개

기사내용 요약
제주한라대·㈜부즈 협업해 ‘뿌까’ 활용
제주 자연 영상에 3D 캐릭터 합성기법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인 ‘뿌까’ 커플이 제주 해안도로와 사려니숲길 등 제주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여행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한라대학교 LINC+사업단, ㈜부즈와 함께 제주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인 ‘뿌까’를 활용한 제주 홍보영상을 제작·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3개 기관의 산학협력으로 제작된 이번 홍보영상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영상으로 촬영해 실사 영상에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합성하는 기법으로 제작돼 재밌는 캐릭터와 생동감 있는 제주의 모습을 담았다.

‘바람편’과 ‘커플편’ 등 두 편으로 구성된 이번 홍보영상은 제주를 찾은 뿌까 커플이 ▲함덕해수욕장 ▲사려니숲길 ▲신창풍차해안도로 ▲해녀박물관 등을 다니면서 커플 여행 속 힐링 포인트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제주=여행 가고 싶은 섬’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까 제주 홍보영상은 제주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비짓제주’와 뿌까 공식 유튜브 채널 ‘PUCCA Official’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에 탄생한 ‘뿌까’는 ‘뽀로로’와 함께 제1세대 한류 캐릭터 브랜드로 단순하지만 개성 넘치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뿌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매해 실시하는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서 해외 17개국 15~59세 남녀 대상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수년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명성을 떨치고 있다.

뿌까는 월트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 베네통과 같은 세계적인 콘텐츠·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과 중동, 미주, 중국 등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덤을 형성하는 등 한류 캐릭터의 최초 성공사례가 됐으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