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배우 한규원, 박수영에 분노 표출

김문석 기자 2022. 1.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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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JTBC ‘한 사람만’ 방송 캡처


JTBC ‘한 사람만’에서 배우 한규원이 롤러코스터급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JTBC ‘한 사람만’에서 재벌 3세 LE그룹 상무 ‘구지표’역을 맡은 한규원이 인상 깊은 감정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한 사람만’ 11, 12회에서는 성미도(박수영 분)와의 결혼을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 애쓰는 구지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표인숙(안은진 분)이 자수하며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고 안심한 구지표는 성미도를 찾아가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중대발표를 하지만, 성미도를 통해 표인숙과 민우천(김경남 분)이 도주한 사실과, 그 도주를 성미도가 직접 도왔다는 사실을 듣게 되며 분노로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잘 처리한 줄로 알았던 민우천이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도 충격인데 이에 더해 두 사람의 도주를 도운 성미도에 충격받아 감정의 동요를 드러내는 구지표에 몰입한 한규원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충격과 분노를 고스란히 담아낸 눈빛과 목소리를 통해 독기 오른 감정 연기를 가감 없이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연쇄살인범이 연상되는 이미지는 모두 끊어내라며 호스피스 지원 사업과 결혼까지 모두 정리하라는 아버지를 향해 구지표는 덤덤하게 모든 상황이 곧 정리될 거라고 전하지만, 그럼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랑 저랑 되게 닮았어요”, “근데 왜 아버지는 저한테 매일 너는 나랑 달라, 착해, 그랬어요?”라고 하며 “그래서 달라 보이려고 애썼거든요. 그런데 누르고 숨기고 하다가 어디가 고장 난 것 같아요”라며 아버지를 향해 강수를 두는 단호하면서도 오싹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후 우연한 살인 사건을 통해 표인숙과 민우천이 공개수배되자 임원 승진 절차를 밟게 된 구지표는 바로 성미도를 찾아가 우리가 살 집을 보러 가자며 마련해둔 신혼집을 공개했다. 다시 한없이 다정한 스윗남으로 돌아온 구지표는 냉담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성미도에게 행복해도 된다며 따뜻한 미소로 성미도를 대해 설렘 포인트를 자극했다.

이 가운데 분노와 침착, 스윗한 모습을 오가는 구지표를 다채로운 감정연기의 향연으로 그려낸 한규원은 분노로 별안간 극에 긴장을 더했다가 성미도 앞에서는 냉정함 뒤 감춰진 인간미를 드러내며 설렘 폭탄을 투척하는 등 태세 전환을 통해 극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표인숙과 민우천을 쫓는 경찰들로 인해 이후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한 사람만’에서 한규원이 또 어떤 연기로 긴장과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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