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이나 손놓고 있다' 비판에 靑 "외교부, 한달전부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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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손을 넣고 있다"고 비판하자, 청와대가 "대책을 논의해 왔다"는 입장을 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와 실무조정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경제와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급 영향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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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손을 넣고 있다"고 비판하자, 청와대가 "대책을 논의해 왔다"는 입장을 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와 실무조정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경제와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급 영향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특히 "어제 열린 NSC 실무조정회의는 상황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평가하고 우리 국민 안전대책 점검을 위해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진행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재외국민 600명이 체류 중인 것에 대해 "정부는 당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비상시 항공편 대비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전쟁 일보 직전까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우리 정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은 "외교부와 국정원도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면밀히 상황을 평가하고, 실제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을 세워 왔다"며 "또한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은 미국과 이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질문에 "외교당국이 양국간 전쟁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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