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 의왕시에 아동도서 180권 기증

경기 의왕시는 최근 국제 우호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Hai Chau district)이 의왕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아동도서 180권을 무상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증 도서는 베트남 작가의 작품으로 아동도서 '어린 시절로 가는 티켓'과 베트남 중부지역의 문화와 삶의 모습을 담은 도서 '문화유산 이야기'로 베트남어와 영어로 된 도서다.

다낭시 하이쩌우군의 도서 기증은 의왕시와의 우호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특히 의왕시에 살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이중 언어능력을 높이고, 베트남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 양 도시 상생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의왕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 하이쩌우군과 경제·문화·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도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쩌우군(Hai Chau District)은 베트남 5대 직할시인 다낭시의 8개 행정구역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시 인민위원회와 국제공항에 인접한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다. 의왕시와는 지난해 7월 7일 우호교류 협약(비대면)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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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