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피' 오티즈, 약물 전력에도 명예의 전당 입성.. 본즈·클레멘스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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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피' 데이빗 오티즈(47)가 첫 턴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오티즈는 77.9% 득표로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75%)을 넘겨 첫 턴에 입회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티즈는 2004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80여 차례 금지약물 검사를 받았지만 한번도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첫 검사가 잘못됐을지도 모른다'는 동정을 받으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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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47)가 첫 턴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6일(이하 한국시각) 2022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오티즈는 77.9% 득표로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75%)을 넘겨 첫 턴에 입회에 성공했다. 역사상 네 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입성 멤버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오티즈는 지난 199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년간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2408경기 타율 2할8푼6리 출루율 3할8푼 장타율 5할5푼2리 541홈런 1768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열 번의 올스타, 일곱 번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오티즈는 특히 2004년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패 이후 4연승의 역전극을 완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당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끌며 86년 묵은 '밤비노의 저주'도 깼다.
오티즈는 이후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했다. '가을야구'와 결정적 순간에서 강한(클러치 히터) 선수의 대명사로 보스턴의 상징인 '빅파피'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오티즈는 커리어 내내 '반쪽 짜리 선수'인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잃기도 했다. 또한 2003년 비공개 조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금지 약물'에 연루됐다.
그러나 오티즈는 2004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80여 차례 금지약물 검사를 받았지만 한번도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첫 검사가 잘못됐을지도 모른다'는 동정을 받으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762개,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73개를 달성했던 배리 본즈는 66% 득표에 그치며 끝내 금지 약물 전력의 그림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통산 7회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로저 클레멘스 역시 금지 약물의 오명 속에 65.2% 득표로 마지막 찬스를 날려버렸다.
통산 216승 146패 평균자책점 3.46, 올스타 6회, 월드시리즈 우승 3회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커트 실링 또한 득표율 58.6%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실링은 ESPN 해설위원으로 있던 지난 2015년에는 이슬람교를 나치에 비유하며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외에도 통산 609홈런에 빛나는 우타 거포 새미 소사가 18.5% 지지율에 그쳐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사라지게 됐다. 1년차를 맞이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34.3%의 지지를 받아 후보 명단에 잔류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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