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부산 전통시장 고객 발걸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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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전통시장 고객 상당수가 매주 한 번 이상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횟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이 부산지역 전통시장 고객과 상인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객 66.6%가 주 1회 이상 전통시장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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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전통시장 고객 상당수가 매주 한 번 이상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횟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은 상권 약화를 점포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부산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성과분석과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산연구원이 부산지역 전통시장 고객과 상인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객 66.6%가 주 1회 이상 전통시장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1주 4회 이상은 18.0%, 2~3회 30.0%, 1주 1회 18.6%로 나타났다. 고객 45.2%가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 이용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다른 시장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유는 ‘집과 거리가 가까워서’(33.0%), ‘단골가게가 있어서’(24.2%)를 꼽았다.
전통시장 결제수단은 현금(63.8%)이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25.4%), 온누리상품권(6.8%), 동백전’(3.4%), 제로페이와 간편결제(각 0.2%) 순이었다. 전통시장 1회 방문 시 평균 구매금액은 4만9514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점포 운영의 애로사항으로 '상권 악화'(37.0%)를 가장 높게 지적했다. 다음으로 '시설 노후'(18.6%), '대기업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12.2%), '높은 임대료'(11.8%), '원부자재 가격 상승'(8.2%) 등을 꼽았다.
매출액 감소 원인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영업 단축 및 중단'(54.8%),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8.0%), '시설 등 노후화로 인한 점포 경쟁력 감소'(7.3%) 순으로 응답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종필 연구위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부산지역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 지원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역량 제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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