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밤' 양지은×홍지윤, 박남정×원미연 극찬 불렀다 [종합]

김혜정 기자 2022. 1.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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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 CHOSUN 제공


박남정과 원미연이 후배들과 함께 열정 가득한 무대를 만들었다 .

지난 25일(화)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80-90년대를 주름잡은 스타 특집 3탄으로, 영원한 한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과 감성 발라드 장인 원미경이 출격해 달콤 살벌한 라이벌 데스매치를 벌였다.

먼저 박남정은 ‘비에 스친 날들’과 ‘여인이여’를 리믹스한 고난도 댄스 무대로 소녀팬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했고, 이어 등장한 원미연은 독보적인 허스키 음색으로 ‘소리질러’를 열창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박남정이 붐 팀, 원미연이 장민호 팀의 수장이 된 가운데 두 사람은 녹슬지 않은 서로의 실력을 칭찬하면서도 이내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본격적인 1대 1 데스매치가 시작됐고, 박남정 팀 강혜연은 상대 팀 수장 원미연을 첫 상대로 고르는 승부수로 현장의 열기를 드높였다. 강혜연은 장혜리의 ‘추억의 발라드’에 현란한 댄스를 곁들이며 환호를 끌어냈지만, 91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고 바닥에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원미연은 ‘사랑비’를 선곡, 사이다 고음을 쏘아올린 데 이어 같은 팀 영지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97점으로 첫 승리를 따내고 포효했다. 원미연 팀 ‘댄싱퀸’ 황우림은 ‘영원한 진’ 양지은을 승부 상대로 꼽았고, 서로의 타이틀을 뺏어오기 위한 날 선 대결을 가동했다. 양지은은 ‘첫눈이 온다구요’로 포근하고 달콤한 무대를 꾸며 95점을 받았고, 황우림은 ‘사랑의 거리’로 독특하면서도 레트로한 매력을 뿜었지만 93점을 받고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이 다시 동점이 된 상황에서 박남정 팀 김다현은 별사랑을 불러냈고, ‘연정’으로 가히 명창다운 실력을 뽐내며 98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별사랑이 홍지윤에 이어 영지까지 합세시킨 ‘못찾겠다 꾀꼬리’로 100점 만점을 받는데 성공하면서 다시금 전세를 역전시켰다. 원미연 팀 구원투수로 활약해온 영지는 노지훈을 택해 쐐기를 박으려했지만, 노지훈은 ‘누이’로 전국 누나들 마음에 불을 지피며 ‘사슬’을 부른 영지보다 6점 높은 96점을 받았다.

그리고 박남정과 원미연을 위한 ‘미스트롯2’ 후배들의 스페셜 헌정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양지은은 2주 동안 밤낮없이 연습에 매진한 끝에 진통제까지 먹는 투혼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마이클잭슨 의상 코스프레로 ‘사랑의 불시착’을 택해 현란한 스텝을 밟았고, 마이클잭슨의 ‘빌리진’ 댄스는 물론 ‘널 그리며’의 백미 ‘ㄱㄴ춤’까지 추는 맹활약으로 박남정으로부터 “지상 최대의 무대였다”는 극찬을 들었다.

이에 질세라 홍지윤과 황우림이 합을 이뤄 원미연의 명곡 ‘이별여행’을 열창했고, 원미연 역시 “너무 좋은 하모니였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려 후배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홍지윤은 기세를 이어 ‘서울여자’로 믿고 듣는 가창력을 뽐내 97점을 받았고, 원미연은 기립 박수까지 치며 “음이 흔들림이 하나 없다. 부럽다”고 말해 홍지윤을 으쓱하게 했다. 하지만 홍지윤은 맞상대가 된 박남정이 호소력 짙은 ‘일편단심 민들레야’로 98점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원미연 팀이 3대 2로 뒤지고 있는 사이, 행운 본부장 정동원이 행운 요정을 이기면 행운권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들고 나섰다. 이내 정동원이 직접 섭외한 행운 요정 전유진이 등장했고, 전유진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돼 훌쩍 자란 모습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유진은 매력적인 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꽃길’로 99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 김태연으로부터 “기권할게요”라는 반응을 터지게 했다. 또 노래를 듣는 내내 눈물을 흘리던 양지은은 “경연 당시 유진이와 숙소에서 지냈다. 잘 되서 꼭 보자고 서로를 끌어안은 것이 1년 전 오늘이었다”며 “그때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말해 전유진을 울컥하게 했다.

김태연은 ‘물안개’의 감성적인 가사를 완벽히 이해하고 체화했지만 행운 요정보다 낮은 97점을 받았고, 은가은 역시 신나는 댄스곡 ‘손가락하트’로 승부를 뒤집어보려 애썼지만 97점 동점을 받았다. 결국 박남정 팀이 3승 1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고,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끝으로 양지은은 진한 국악 소울과 깊은 발라드 감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신곡 ‘운명처럼 다시 오세요’를 열창해 또 하나의 음원 올킬 곡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한편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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