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5일 4221명 확진..하루 만에 역대 최다 경신

진현권 기자,김규빈 기자 2022. 1.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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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0명 넘게 쏟아지며 하루만에 확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272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22만8507명보다 4221명 늘었다.

이는 전날인 24일 코로나19 확진 최고 기록(2919명)을 하루만에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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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보다 2045명 폭증..평택·용인 등 17곳 100명 이상 쏟아져
안성·평택 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재택치료자 1만3968명
26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272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22만8507명보다 4221명 늘었다./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김규빈 기자 = 25일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0명 넘게 쏟아지며 하루만에 확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272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22만8507명보다 4221명 늘었다.

이는 전날인 24일 코로나19 확진 최고 기록(2919명)을 하루만에 경신한 것이다. 1주전 확진자(18일 2176명)에 비해선 2045명 증가했다.

델타 변이보다 감염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평택, 고양, 시흥 등 도내 곳곳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내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이달초 1000명대 아래(2일 917명, 3일 947명)까지 내려왔지만 4~18일 1100명~2100명대(8일 1114명, 9일 1014명, 10일 1115명, 11일 1629명, 12일 1535명, 13일 1856명, 14일 1823명, 15일 1586명, 16일 1427명, 17일 1530명, 18일 2176명)로 올라섰다.

이어 19일(2418명), 20일(2431명), 21일(2426명), 22일(2713명), 23일(2442명) 등 닷새 연속 2400~2900명대로 폭증한 데 이어 25일(4221명) 4200명을 넘어서며 도내 확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 중 17개 시군(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안양, 평택, 의정부, 파주, 시흥, 김포, 광명, 광주, 오산)에서 확진자 100명 이상 쏟아져 나왔다.

200명 이상 나온 곳도 평택(390명), 용인(377명), 수원(273명), 고양(269명), 성남(230명), 안산(215명), 시흥( 223명) 등 7곳에 이른다.

신규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09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26일 0시 현재 5333개의 확진자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37.0%인 1971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 병상은 803개 중 16.7%인 134개를 사용 중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1개 시설)는 확보된 3437호(준비 947호 포함-실제 2490호) 중 1933호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7.6%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1만3968명으로 전날(1만2499명)보다 1469명 많고, 누적 치료자는 8만414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화된 평택·안성 등 4곳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고위험군)를 시행한다. 나머지에 대해선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한다.

또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다만 2차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자, 2차 접종 후 90일이 경과한 자 등 백신 미접종자는 자가격리 7일 후 3일간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갖는다.

그러나 감염전파력이 델타변이 보다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추세로 볼 때 보다 강력하고 세밀한 방역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우주 교수(고대 구로병원)는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핵심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서, 초기 확진자를 찾아내고, 조기에 치료에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가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확진자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4시간 모니터링, 병상 수용 능력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급 의료기관이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이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여 재택치료 참여를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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