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해피엔딩' SBS '그 해 우리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방

하경헌 기자 2022. 1. 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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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최종회 주요 장면.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따뜻한 마무리를 지었다.

‘그 해 우리는’은 지난 25일 방송된 16회에서 극중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로 전국 5.3%, 수도권 5.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최웅과 국연수는 서로의 선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함께 유학을 가고 싶다고 말한 최웅에게 국연수는 처음으로 좋아진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설정은 불안감을 안겼지만 두 번의 연애로 단단해진 국연수는 최웅의 흔들리는 모습에 괜찮으니 다녀오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지웅(김성철)은 어머니 정경희(박미현)를 원망하면서도 그의 마지막 소원대로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을 시작했고, 엔제이(노정의)는 데뷔 10주년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최정상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청춘으로서의 자신 이야기를 고백했다.

2년이 지난 최웅은 국연수에게 “사랑해”라고 말했고, 절대 사람은 그리지 않았던 그가 처음 만났던 열아홉 국연수의 모습을 그리며 청혼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잊지 못하는 그 해가 있다고 해요. 그 기억으로 모든 해를 살아갈 만큼 오래도록 소중한. 그리고 우리에게 그 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라는 최웅의 내레이션이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최종회 에필로그에서는 부부가 된 두 사람이 또 다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그려졌다.

‘그 해 우리는’은 유쾌하게 웃기고 애틋하게 설레는 청춘들의 현실 연애담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공명했다. 풋풋했던 학창시절 첫 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다가도,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연애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OTT 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스마트미디어렙 클립 조회수에서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방송 중인 미니시리즈 재생 건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검색 반응에서도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밝힌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서도 전체 3위에 올랐다.

5년 전과는 다른 결말을 맞은 최웅, 국연수의 역주행 로맨스 뿐 아니라 김지웅과 엔제이가 각각의 상처와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도 눈길을 모았다. 유쾌와 진지를 오가는 최우식의 열연, 전작의 강렬한 이미지를 지운 김다미의 변신 또한 눈길을 끌었다.

‘그 해 우리는’은 종방의 아쉬움을 달랠 스페셜 방송 ‘그 해 우리는:더 무비’로 27일 오후 9시 안방을 한 번 더 찾아온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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