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강원' 20대 4500명 넘었다

정우진 2022. 1. 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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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20대 인구 이동자가 지난 10년간 순유출된 가운데 지난 해에도 4500명이 넘는 인원이 타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으로 강원지역은 전입자(21만7103명)가 전출자(21만422명)보다 더 많아 총 6681명의 순유입됐다.

지난해 강원지역 20대는 4574명이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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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유출 매년 반복 평균 4681.5명
도 고용자금 불구 10년간 증가
20대 전출사유 직업·교육 원인
서울·경기·인천 쏠림현상 심화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버스에 오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2019.11.19

강원지역 20대 인구 이동자가 지난 10년간 순유출된 가운데 지난 해에도 4500명이 넘는 인원이 타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으로 강원지역은 전입자(21만7103명)가 전출자(21만422명)보다 더 많아 총 6681명의 순유입됐다.

그러나 20대의 순유출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강원지역 20대는 4574명이 순유출됐다. 지난 10년(2012~2021년 기준)간 강원지역 20대 연령의 전입·전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에는 2431명으로 가장 적었고 2018년 7240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년간 연평균 4681.5명이 순유출됐고 전출 인원은 2020년 이후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강원도는 고용창출유지자금(333 자금) 등으로 2030세대의 인재양성을 추진하려 했으나 20대의 인구유출은 막지 못했다. 강원지역은 인구 이동으로 순유입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50∼60대가 655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입 이유는 주택(4500명)이 가장 많았고 자연환경(3800명), 주거환경(6000명), 가족(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출 사유로는 20대의 가장 큰 고민인 직업(-3000명)과 교육(-2000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 중 인제(335명), 춘천(321명) 등 2개 지역만 20대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다른 16개 지역은 유출이 더 많았다. 강릉의 20대 순유출이 -8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척(-796명), 철원(-481명), 태백(-428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 타시도로 빠져나간 지역은 경기도(36.8%)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25.1%), 인천(5.9%)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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