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도깨비깃발' '킹메이커' 개봉, 설연휴 韓영화 흥행 기대↑ [종합]

전형화 기자 2022. 1. 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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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앞두고 '해적: 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 두 편의 한국영화가 26일 나란히 개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명절을 맡아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 한국영화가 개봉한 적은 이번 설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해적: 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가 설연휴를 앞두고 나란히 개봉하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두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그간 개봉을 미뤄왔던 다른 한국영화 대작들도 개봉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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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해적:도깨비깃발' '킹메이커' 개봉, 설연휴 韓영화 흥행 기대↑ [종합]
설연휴를 앞두고 '해적: 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 두 편의 한국영화가 26일 나란히 개봉했다.

이날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해적: 도깨비깃발'은 49.7%, '킹메이커'는 25.4%의 예매율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영화는 색깔이 각각 뚜렷하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주연인 '해적: 도깨비깃발'은 사라진 고려왕실의 보물을 찾아나선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설경구 이선균가 주연을 맡은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려 선거에 도전하는 정치인과 그의 선거전략가 이야기를 그린다. 묵직하고 스타일이 좋은 휴먼드라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명절을 맡아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 한국영화가 개봉한 적은 이번 설이 처음이다. '킹메이커'는 대략 120억원 가량이 투입됐으며, '해적:도깨비깃발'은 235억원이 들었다. 두 영화는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를 영화에 담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을 찾는 관객의 성향은 더욱 분명해졌다. 극장에서 볼 이유가 명확한 작품을 찾거나 그렇지 않은 작품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극장을 찾는 행위가 단순히 영화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여가활동과 결합된 말그대로 극장나들이였으나, 팬데믹 이후에는 극장을 찾는 행위가 오롯이 영화를 보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식당, 커피숍 등 영업시간 제한과 극장 영업시간 제한 등이 맞물리면서 영화관의 경쟁 상대는 식당이라는 소리까지 흘러나왔다. 저녁식사를 하느냐, 영화를 보느냐, 둘 중 택일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탓이다.

문제는 관객이 극장을 찾을 만큼 매력이 있는 한국영화들은 제작비가 높은 반면 팬데믹 상황에서 제작비가 높은 한국영화가 극장 관객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가 어려운 데 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넘어 720만명 이상 관람한 마블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해외시장 등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지만 한국영화들은 한국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런 까닭에 제작비가 높은 한국영화 대작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계속 개봉을 미뤄왔다.

이런 가운데 '해적: 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가 설연휴를 앞두고 나란히 개봉하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두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그간 개봉을 미뤄왔던 다른 한국영화 대작들도 개봉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비록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영화관은 방역 대책이 확실해 안전하다는 분위기가 정착돼 가고 있다. 설연휴가 지나고 2월 둘째 주까지 특별한 경쟁작이 없기에 두 영화의 경쟁 상황도 좋다. 결국 영화에 대한 만족도로 관객에 판단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과연 '해적: 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가 이번 설연휴에 얼마나 많은 관객과 만나게 될지, 이래저래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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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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